2017년 공휴일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17년 10월 공휴일 황금연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물엔 2017년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공휴일이 표기돼 있다.
9월30일 토요일부터 시작된 연휴는 10월9일 한글날까지 장장 10일의 연휴를 이어갈 수 있다. 10월2일과 6일만 연휴 등으로 대체하며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이같은 소식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8일 한글날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내용이 담긴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다음달 18일까지 차관·국무회의를 거쳐 개정령안이 최종 확정되면 한글날은 내년부터 공휴일로 재지정된다. 지난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된지 22년만의 일이다.
이같은 소식은 네티즌들 사이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2017년 공휴일 황금연휴를 즐기기 위해서라도 5년은 회사를 더 열심히 다녀야겠네요" "10월2일과 6일만 쉬면 해외여행이라도 다녀오면 좋겠네" "2017년엔 회사생활이 즐겁겠구나" "내년엔 설 연휴가 좌절이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3년 공휴일은 올해보다 하루 적은 65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 한글날이 공휴일로 재지정되며 하루가 늘었지만 주말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전체적으로는 올해보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