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3위 은행인 크레디아그리꼴의 3분기 실적이 그리스 사업부의 매출 부진으로 악화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레디아그리꼴은 이날 3분기에 28억5000만 유로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18억8000만 유로보다 손실이 확대된 것이다.
장 폴 치플레 크레디아그리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그리스 자회사인 엠포리키뱅크를 1유로에 알파뱅크에 매각했다.
엠포리키뱅크 매각을 비롯한 특별항목을 제외하면 크레디아그리꼴은 3분기에 7억1600만 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같은 기간 자회사인 크레디리요네의 순익은 1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