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은 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열린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하이 데뷔 무대를 보고 양현석이 물이 올랐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하이는 11월에 데뷔 디지털싱글 ‘1, 2, 3, 4’로 첫 무대를 보이며 가요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박진영은 지난 2개월 동안 재충전 차 중동에 머물고 있어 이하이 뿐 아니라 자신이 회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백아연과 박지민의 데뷔 무대도 보지 못한 것.
이에 대해 박진영은 “나는 2개월 동안 사막에서 TV와 인터넷 뿐 아니라 전화도 없이 지냈다. 20년 동안 너무 똑같은 음악만 하면서 살지 않았나라는 생각에서 모든 것을 끊고 사막에 있다가 한국에 와 보니 우리 회사 소속 가수인 백아연, 박지민 뿐 아니라 이하이도 데뷔를 했더라. 이하이는 장점 만을 쏙쏙 뽑아서 극대화 시킨 모습이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물 오른 양현석과 경쟁하지 않길 잘했다. 2개월 동안 사막에 갔었기 때문에 본격 경쟁은 아니지 않았나. 나는 이제부터 백아연과 박지민의 곡을 쓰겠다. 이미 3곡이 나와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K팝스타2’는 올해 6월 참가자 신청을 받은 이후 3개월 간 해외 5개 도시를 포함한 전국 오디션을 마쳤다. 현재 80명의 참가자가 본선 1라운드 경연을 마친 상태다. 녹화를 마친 본선 1라운드 경연은 오는 11월 18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