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국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가 '아시아시리즈2012'에서 대만 대표 라미고 몽키즈에게 0대 3으로 완패했다.
9일 삼성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A조 2차전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투수 마이클 로리에게 가로막혀 0-3으로 졌다.
전일 차이나 스타즈(중국)를 꺾은 라미고는 2승을 거둬 조 1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삼성이 내일(10일) 열리는 '차이나 스타즈'를 이기더라도 1승1패에 그친다. 조별리그를 마친 라미고에게 승률에서 뒤쳐지는 것이다. 이로써 삼성은 내일 결과와 관계없이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경기에서 삼성 타선은 이날 라미고 선발 로리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3안타에 그친 삼성 타선은 이날 2회 2사까지 5명의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특히 3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한 이승엽은 이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라미고 우승의 일등공신 로리는 이날 9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129개의 공을 던진 로리는 85개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