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금값, 상승…추가 부양책 기대

입력 2012-11-1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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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과 함께 금값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은데다 ‘재정절벽(fiscal cliff)’을 해결하려는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퍼진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90달러 오른 온스당 173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이번 주 3.3% 상승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은 현재의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롬니 후보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당선될 경우,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을 경질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이 33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5명의 응답자들은 다음 주 금값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금 강세 전망은 지난 8월24일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보유한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자산은 전일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인 2596t을 기록했다.

가치는 1449억 달러에 달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승리 후 이날 처음 가진 연설에서 다음 주에 기업과 양당 의회 지도자들을 백악관에 초청해 재정 절벽을 피하는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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