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패로 아시아 정상 등극...'진정한 아시아 챔피언'

입력 2012-11-1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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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울산 현대가 무패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울사은 10일 오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소속 알-아흘리와의 2012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곽태휘, 하이냐, 김승용의 릴레이 골로 3-0의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이후 첫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역사적인 승리였다.

울산은 전반 12분 곽태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고 후반 22분 하피냐와 후반 30분 김승용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울산의 우승은 무패이기에 의미가 더욱 크다. 결승전까지 치른 12번의 경기에서 10승 2무를 기록하며 ‘무결점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최고의 수훈 선수는 김승용이었다. 이근호-김신욱의 공격 라인과 수문장 김영광, 수비의 핵 곽태휘로 대표되는 울산이지만 김승용은 이날 곽태휘의 선제골을 프리킥으로 어시스트한데 이어 3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맹활약을 펼쳤다.

아시아 정상에 오른 울산은 12월 6일 일본에서 열리는 2012 FIFA 클럽 월드컵에도 아시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1라운드에서 승리할 경우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와 4강전에서 만나게 된다. 우승 상금으로 150만달러(약 16억원)을 벌어들인 울산은 이미 이전까지의 승리 수당 등을 포함할 경우 총 235만달러(약 26억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클럽월드컵 첫 경기에서 패한다 해도 100만달러(약 11억원)의 수당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통해 최소한 335만달러(약 37억원)의 수당을 챙기게 된 셈이다. 우승을 차지할 경우 500만달러(약 54억원)의 상금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수입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울산의 우승으로 K리그 소속팀은 총 10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려 이 부분에서도 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K리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우승팀을 배출한 리그는 일본 J리그로 총 5번의 우승에 그치고 있다. 울산의 우승으로 K리그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리그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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