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IA 이끌 새 수장 누가 될까

입력 2012-11-12 06: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이클 모렐 국장 대행 유력…존 브레넌 ·마이클 비커스 등도 거론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혼외정사 사실이 들통나 불명예 퇴진하면서 후임자를 두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퍼트레이어스를 대체할 인물로 마이클 모렐 CIA 국장 대행이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퍼트레이어스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모렐의 CIA 국장 업무 대행과 관련해 ‘최고의 신뢰’를 표현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캘리포니아) 상원 정보위원장도 모렐 지지를 표명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후임을 임명할 때까지 CIA가 잘 관리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존 브레넌 백악관 대테러·국토안보 보좌관도 물망에 올라 있다.

파키스탄과 예멘 내 테러리스트 용의자에 대한 무인기(드론) 공격 작전과 특수 임무 병력 배치를 지휘하는 브레넌은 오바마 대통령의 두터운 신망도 받고 있다.

그는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조지 W. 부시 당시 행정부의 가혹한 심문 기술 정책을 지지했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근거 없는 비판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서신을 오바마 당선자에게 보내 재신임을 받았다.

정보·외교 안보 분야 베테랑인 제인 하먼(민주·캘리포니아) 전 하원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하원 정보위원회 간사, 국토안보위원회 대테러·정보소위원장 등을 지낸 9선 여성 중진으로 지난해 2월 의원직을 전격 사퇴하고 워싱턴DC 소재 우드로윌슨센터 소장을 맡았다.

마이클 비커스 국방부 정보담당 차관도 군 및 정보 부문 경력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유력한 후보다.

그린베레(육군 특수부대) 지휘관과 CIA 작전 참모 등으로 활약한 그는 2007년 영화 ‘찰리 윌슨의 전쟁’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부시 전 대통령에 의해 임명돼 오바마 행정부에서도 같은 자리를 유지한 마이클 라이터 전 국가대테러센터(NCTC) 소장도 1000명 이상의 테러 관련 정보 분석관을 거느렸다는 점에서 후보군에 포함됐다.

그는 하버드 법학대학원을 나온 연방 검사 출신으로 스티븐 브라이어 연방 대법관의 서기를 지냈으며 보스니아와 이라크에서 6년간 복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3: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65,000
    • -3.04%
    • 이더리움
    • 4,757,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2.75%
    • 리플
    • 2,004
    • -0.15%
    • 솔라나
    • 329,000
    • -5.68%
    • 에이다
    • 1,343
    • -9.2%
    • 이오스
    • 1,132
    • -2.33%
    • 트론
    • 276
    • -4.5%
    • 스텔라루멘
    • 694
    • -6.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50
    • -1.68%
    • 체인링크
    • 24,270
    • -4.3%
    • 샌드박스
    • 913
    • -14.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