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2일 내년 모바일 게임 산업은 주당순이익과 밸류에이션이 급팽창할 것이라며 다양한 전략을 가진 중소형 모바일 게임 개발사 여러곳을 함께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컴투스, 게임빌, 위메이드를 최선호주로 NHN, 엔씨소프트, 다음을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최찬석 연구원은 “올해 1위 모바일 게임의 월매출이 지난해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며 “내년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60~80%에 달하고 핵심사용자인 14~19세의 보급률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시장 성장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검색 포털사이트는 경기 민감도가 높고 온라인 게임사는 충전 한도에 규제가 있어 매력이 떨어진다”며 “개발, 퍼블리싱, 유통망 등 다양한 전략을 가진 중소형 모바일 게임사 여러 곳을 묶어서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컴투스는 연간 40~50개 라인업 중 한국과 일본에서 타이니팜과 같은 게임만 추가로 성공한다면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게임빌은 경쟁사보다 실적 모멘텀이 약한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고 3분기 이후 라인에 탑재될 게임들이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위메이드는 카카오톡이라는 채널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가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