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고위직 인사가 이르면 내달 초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국세청 고위공무원단 고위직 간부 중 1955년 출생자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2일 국세청에 따르면 서국환 광주지방국세청장과 신재국 중부국세청 조사3국장, 장성섭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관(부이사관) 등 3명은 최근 이현동 국세청장에게 사의 표명을 표명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연말 대통령 선거 등으로 인한 정부 부처 고위직 인사동결을 앞두고 있는 시점을 감안할 때 이들의 사의표명은 매우 이례적이다.
서 광주청장은 지난해 연말 광주청장으로 임명된 반면 신 조사3국장은 지난 4월 현재 직위에 보임됐다. 또 장 납세자보호관은 지난 7월 현 직위에 임명됐다.
한편 이들 이외에도 지난 1월 서 광주청장과 함께 현 직위에 임명된 하종화 대구청장은 현재 명예퇴직 여부를 크게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