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상반기 실적, 생보‘웃고’손보‘울고’

입력 2012-11-12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상반기 생·손보사 영업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대부분의 생보사는 저금리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도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상당수 손보사는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2012회계연도 상반기(4~9월) 당기순이익은 50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신계약 실적이 급증한 결과다. 올 상반기에 2조17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6% 증가했다.

총 자산도 이 기간 171조8000억원으로 14.3% 늘었다.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 자기자본비율(RBC) 비율도 428%로 63% 포인트 높아졌다.

한화생명도 상반기 30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전년동기 대비 43.6%나 급증했다. 총 자산은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72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6조384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4.9% 늘었다. RBC비율도 전년동기 223.5%에서 248.2%로 상승했다.

동양생명은 상반기 698억원의 당기순익으로 전년동기보다 42.2% 늘었다. 지난 2분기(7~9월)만 놓고 보면 130.1% 급증했다. 수입보험료는 1조8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었다.

반면 손보사는 동부화재·LIG손보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상반기 43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482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보다 9.7%가 감소한 수치다. 현대해상 역시 상반기 당기순이익 규모가 2103억원으로 4.6% 줄었다.

메리츠화재는 825억2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9% 줄었다.

반면 동부화재와 LIG손보는 늘었다.

동부화재는 2426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내면서 전년동기 보다 9.7% 상승했다. 이는 자동차보험에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보험에서 2010년 14.5%의 점유율을 보였던 동부화재는 2012년 1분기 15.9%로 점유율을 확대했다.

LIG손보도 상반기 당기순이익 규모가 전년대비 31.4% 급증한 1323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일어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추락사고로 인한 순이익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11% 올랐는데…개미는 ‘하락 베팅’ 삼매경
  • [트럼프 2기 한 달] 글로벌 경제, 무역전쟁 재점화에 ‘불확실성 늪’으로
  • 집안 싸움 정리한 한미약품, ‘R&D 명가’ 명성 되찾을까
  • 활기 살아나는 국내 증시…동학개미 '빚투'도 늘었다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MRO부터 신조까지…K조선, ‘108조’ 美함정 시장 출격 대기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13: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259,000
    • +0.77%
    • 이더리움
    • 4,075,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483,700
    • +2.91%
    • 리플
    • 4,017
    • +5.46%
    • 솔라나
    • 257,500
    • +3.08%
    • 에이다
    • 1,161
    • +3.75%
    • 이오스
    • 971
    • +6.47%
    • 트론
    • 358
    • -2.19%
    • 스텔라루멘
    • 507
    • +3.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450
    • +2.96%
    • 체인링크
    • 27,330
    • +2.71%
    • 샌드박스
    • 555
    • +3.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