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한연노에 따르면 KBS는 드라마 ‘프레지던트’ 5억4000만원 ‘도망자’ 4억5000만원 ‘공주가 돌아왔다’ ‘국가가 부른다’ 2억5000만원 등 미지급 출연료가 총 12억7400만원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개그콘서트’의 경우 단체 협약상 최저 출연료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출연료를 지급하는 등 월평균 2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12일 촬영거부투쟁 돌입에 따라 한연노 소속 조합원들은 경기도 수원의 ‘대왕의 꿈’ 촬영장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힘내요, 미스터김’ 촬영장을 찾아 촬영을 일시 중단시키는가 하면 각 촬영장에 조합원들을 배치했다.
출연료 미지급 문제 재발 방지를 위해 한연노 한영수 위원장은 “KBS는 출연료를 방송 마지막회 촬영 전에 연기자들에게 직접 일괄 지급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연기자들의 당연한 권리 확보를 위한 투쟁에 정해진 기간은 없다. 쟁취할 때까지 끝까지 갈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외주제작사와의 계약에 의해 외주제작사에 제작비를 이미 전액 지급했으며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는 것은 전적으로 외주제작사의 책임“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