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솔로족, 1인 가구 종목 뜬다

입력 2012-11-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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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즉석식품, 편의점, 보안업체 등 1인가구의 수혜를 입을만한 종목들의 상승세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에서 유일한 상장사인 GS리테일의 주가는 전일대비 1.24%(400원) 하락한 3만1900원에 전일 장을 마쳤다. 하지만 이 회사의 주가는 8월 이후에만 25.59% 급상승했다.

편의점은 1인 가구 증가의 덕을 이미 보고 있다. 혼자 생활하는데 많은 물품보다는 그때그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올해 기준으로 전국의 1인 가구가 454만가구(전체 가구의 25.3%)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에서만 매년 1만6000가구의 1인가구가 새로 생겨나고 있다. 2035년에는 총가구수 2226만1000가구 중 1인가구가 763만가구(34.3%)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세 집 중 한 곳이 1인가구라는 의미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부상하는 1인가구의 4대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1인가구 증가세는 1990년 102만가구에서 지난해 436만가구로 4.3배 확대됐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고 한다.

1인가구의 경우 식비절감과 요리의 번거러움 때문에 간편식을 선호하곤 한다. 때문에 레토르트로 대표되는 간편가정식 제조업 역시 성장세를 엿볼 수 있다. 1985년 대비 2010년 1인가구 수가 101% 증가한 일본의 경우 레토르트 식품이 1990년 대비 2009년 108% 증가했다.

최대 수혜 종목은 오뚜기로 국내 레토르트식품업 내 점유율이 77.3%(올해 반기 기준)에 달한다. 이에 따라 주가 역시 8월 이후에만 42.09% 고공행진하고 있다.

또한 미혼 여성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보안주들 역시 주목받고 있다. 흉악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며 불안심리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미혼여성 1인 가구주는 불안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때문에 사설보안업체들은 지난해 이후 1인가구 보안 수요에 대응하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고 있다. 수요와 공급 모두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원은 지난 1월 1인 가구 전용 보안상품인 세콤 홈즈(HOMZ)를 출시하고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고 있다. 국내 가정용 사업부문 매출 비중은 2011년 15%에 그쳤지만 일본 세콤의 가정용 매출 비중이 38%인 점을 감안하면 가정용 사업이 성장할 여력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런 덕인지 8월 이후 주가가 19.13% 상승했다.

이병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고 이혼은 증가하고 여기에 고령화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모든 연령층에서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편의점업과 간편가정식제조업, 보안시스템 서비스업 외에도 온라인쇼핑 관련업, 레저용품 제조업, 원격의료장비 제조업 등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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