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는 13일 오전 10시 펀드 모금을 시작했다.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국민으로부터 투자금을 받고 향후 연금리 3.09%의 이자를 포함해 돌려주는 방식이다.
펀드 모금 목표액은 ‘반값 선거비용’ 제안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18대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인 약 560억원의 절반인 280억원으로 정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변인실 페이스북에 ‘안철수의 편지’라는 글을 올려 “무소속 후보인 저는 정당을 통해 나오는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를 국민이 주시는 후원금과 국민 펀드로 치르려 한다”고 펀드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선거의 전 과정을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라며 “저는 출마의 결심에서부터 완주의 전 과정을 국민과 함께 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펀드 참여 방법은 안철수 펀드 홈페이지(http://ahnfund.kr)나 진심캠프 홈페이지(http://jinsimcamp.kr)로 들어가 인적사항을 입력한 뒤 은행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최소 금액은 1만원이며, 최대 상한액은 제한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