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장씨, 연습생 성폭행 혐의 인정

입력 2012-11-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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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기획사인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이하 오픈월드)의 전 대표 장모(51)씨가 항소심에서 연습생 상습 성폭행 혐의를 인정, 감형을 요청했다.

13일 오전 서울 고등법원 제10 형사부(재판장 권기훈)에서는 장씨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와 관련한 항소심이 열렸다.

장씨는 이날 항소심에서 1심의 혐의 일체를 자백하고 정상 참작에 따른 감형을 요청했다.

장씨의 변호인은 "1심에서 피고의 의사가 잘못 전달됐다"면서 "모든 잘못을 자백한다. 다만 피고가 중국 한류를 선도했고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 육성에도 기여한 공이 크므로 정상참작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변호인은 1심에서 조직폭력배와 연관이 있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변호인은 장씨와 함께 사업을 해온 현모 씨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승낙했다. 증인심문은 내달 11일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장씨는 지난 4월 소속사 연습생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8월10일 열린 1심에서 6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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