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작가 최희라 배우 인터뷰 비판 논란… 방송작가측, 인터뷰 기사 통째로 삭제

입력 2012-11-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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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간방송협회 e-book 캡쳐)
MBC '골든타임'최희라 작가의 인터뷰가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발행된 월간 방송작가 11월호는 최희라 작가의 인터뷰를 담았다. 이 인터뷰에서 최 작가는 시즌2 계획에 대한 질문에 "배우 때문에 안 된다. 중반 이후에는 배우를 믿지 못해서 장면을 빼야 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고 발언했다.

이어 최작가는 "이 드라마는 캐릭터가 살아야 드라마 전체를 끌고 갈 수 있다. 이민우(이선균)와 최인혁(이성민)은 중요한 관계의 캐릭터다. 각각의 고유한 컬러가 있고 캐릭터를 일관성 있게 끌고 가 줘야 하는 게 주인공의 몫이다"며 "그런데 인기를 얻고 나서부터는 주인공의 캐릭터가 변질되기 시작했다. 자신의 인기에 도취돼 있는 게 보였다. 마치 완장을 찬 돼지 같다는 생각까지 했다"라고 한 발언이 화제와 논란을 야기했다.

최 작가는 "만약 시즌2를 하게 된다면 똑같은 배우들을 써야 하니까 어려울 것 같다"고 끝을 맺어 네티즌 사이에서는 "배우 이성민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냐"라며 논란을 증폭시켰다.

이같은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과 비난이 일자 방송작가 편집진은 홈페이지에 "최희라 작가의 본뜻과 다르게 편집되어 연기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오해와 상처를 드리고, 논란으로 불거지고 있기에 기사 삭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이북(e-book)에서 최희라 작가 인터뷰 부분을 삭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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