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필리핀 PF시장 진출 기반 마련해

입력 2012-11-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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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금융 활성화 위해 필리핀 DBP·BDO와 MOU 체결

▲사진 앞줄 왼쪽부터 KDB산업은행 싱가폴 PF데스크장 송인원, 호세 누네즈(Jose A. Nunez) DBP 이사회의장, 질 부에나벤투라(Gil A. Buenaventura) DBP 행장, KDB산업은행 김한철 수석부행장, KDB산업은행 손동호 프로젝트금융1부장, KDB산업은행 이희준 프로젝트금융1부 해외인프라팀장, KDB산업은행 김국종 마닐라 주재원이 12일 MOU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지난 12일 필리핀개발은행(DBP)와 13일 필리핀 최대 상업은행인 방코 드 오로 유니온뱅크(BDO)와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체결은 현지 네트워크 구축강화를 통한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스(PF)금융 활성화와 필리핀 내 잠재 프로젝트 발굴과 사업개발, 정보교환 등 업무협력 강화를 위해서다.

DBP는 필리핀 정부가 100% 주주인 정책금융기관으로 인프라, 환경, 에너지 사업 등 정부 주도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민관협력사업)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BDO는 기업대출, 투자금융, 개인금융, 자산관리, 증권업 등 금융의 모든 부문을 취급하는 필리핀 내 최대의 상업금융기관으로 필리핀 프로젝트파이낸스시장의 핵심 금융기관이다.

KDB산업은행은 필리핀 DBP, BDO와의 협약 체결을 계기로 프로젝트파이낸스 등 개발금융 노하우를 접목시켜 필리핀의 경제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동시에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지렛대 역할을 할 계획이다.

KDB산업은행 김한철 수석부행장은 “산업은행은 한국의 경제발전과정 속에서 체득한 다양한 기업금융, 프로젝트 금융과 구조조정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며 “DBP와 BDO는 필리핀 지역 내 넓은 영업기반과 투자경험을 활용해 우량 비즈니스 기회를 함께 창출함으로써 아시아 대표 금융기관으로 거듭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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