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與 정치쇄신기구 제안에 “새정치공동선언 마무리 먼저”

입력 2012-11-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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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13일 새누리당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의 대선후보간 정치쇄신실천협의기구 구성 제안과 관련, “(새정치공동선언) 논의가 막바지니까 마무리 짓는 것부터 먼저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시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에서 뉴스1·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주최로 열린 ‘차기 정부의 바람직한 남북경제협력 방향과 전략’ 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새정치공동선언은) 양쪽 모두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어서 정말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후보 캠프 박선숙 공동선거본부장은 이에 앞서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이) 모처럼 좋은 말을 하니까 받기는 했는데 좀 뜬금 없었다”며 “진정성 있게 정치를 바꾸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헌 정치에 반성하고 책임지는 새 정치를 들고 나오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 5년간을 살펴보면 남북한 사이에 장관급회담이 한 번도 개최되지 못했다. 경제협력이 대폭 축소되고, 서해에서는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이 발생했고 또 북한은 계속해서 핵개발을 하고 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먼저 대화를 시작하겠다. 남북 화해가 없이는 평화도, 공동 번영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 과정을 추진해나가는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남북 경제 협력”이라며 “남북 광물 자원 협력, 그리고 남한-북한-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관 연결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북방 자원과 에너지 실크로드를 건설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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