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네트워크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스가 예상을 넘어서는 분기실적을 공개했다.
시스코는 지난 10월 마감한 회계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2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48센트로 월가 전망치 46센트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5% 늘어난 11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 118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존 챔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기록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우리의 비전과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혁신적인 엔진과 영업 원칙, 진화가 시장에서 차별성을 확보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나스닥에서 거래된 시스코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0.03% 하락한 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6.88%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