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상가 임대료가 뉴욕보다 비싸다 - 블룸버그통신

입력 2012-11-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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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상점 임대료가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이 상점 임대료는 중국 본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럭셔리 브랜드들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지난 11년간 1위를 고수한 미국 뉴욕을 밀어냈다.

홍콩 상업지구인 코즈웨이베이의 임대료는 지난 6월까지 1년간 35% 뛰어 sq.ft 당 2630달러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뉴욕의 5번가와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거리가 꼽혔다.

코즈웨이베이 건물주 워프와 하이산디벨롭먼트, 엠퍼러인터내셔널홀딩스는 세입자의 매출이 올들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본토에서 면세점 쇼핑을 목적으로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올들어 9월까지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소비는 19% 증가해 1380억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관광객 소비는 같은 기간 31% 뛰었다.

마크 벌튼 쿠시먼앤웨이크필드 해외 리테일팀 파트너는 “뉴욕과 홍콩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면서 “전세계적으로 중국인의 소비가 늘어 이들을 잡기 위해 중국어 사용 점원을 고용하는 럭셔리 상점들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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