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정유부문의 정제 마진 상승에 힘입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3분기 매출액(연결기준) 12조840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 당기순이익 284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매출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정제마진 개선 및 지속적인 수출 비중 확대 노력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최근 원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이 발생해 순이익도 2분기(668억원)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3분기 매출액 중 수출로 벌어들인 돈은 8조2303억원으로 전체의 68%에 달한다. 3분기 수출액은 2분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수출이 호조를 보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1.7% 늘었다.
사업별로는 정유와 석유화학이 증가한 반면 윤활유 부문은 감소했다. 정유 부문은 국제유가 상승 및 석유제품 시황 호조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로 흑자전환해 7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수출 확대와 방향족 시장의 수요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502억원 증가한 1967억원을 달성했다. 윤활유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568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 약 4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