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국증권금융 사장에 박재식 금융정보분석원(FIU)원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증권금융은 오는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박 원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증권금융은 지난달 8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임 사장 공모 작업을 벌여왔다.
업계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기존 김영과 사장도 FIU원장에서 자리를 옮겼던 전례와 그동안 경험과 인품 등을 고려해 박 원장이 가장 적합하다는 평이 우세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원장이 증권금융 사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 차기 원장에 전 진웅섭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진 전 국장은 7월 새누리당 전문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 나간 상태다. 59년생인 그는 28회 행시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장관 비서관, 금융감독위 기획과장, 대통령 비서실 경제정책 비서관실 행정관, 국가경쟁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