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제국’ 이승희 작가 “교육아니라 느끼는 게 다큐멘터리”

입력 2012-11-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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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SBS ‘최후의 제국’ 이승희 작가가 ‘최후의 제국’의 차별성을 시사했다.

이승희 작가는 14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다큐멘터리 ‘최후의 제국’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EBS ‘다큐프라임-자본주의’와의 차별화된 점에 대해 묻자 이승희 작가는 “EBS는 채널 적인 특징이 담긴 프로그램이다. 주제의식을 담아서 설명하는 식의 다큐멘터리다. 주제를 주고 설명하는 다큐멘터리이기에 느낄 수는 없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 ‘최후의 제국’은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제공하는 다큐멘터리라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우리는 가르치려는게 아니라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라 덧붙이며 시청자들도 배우기보다는 느끼며 깨우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장경수 PD도 “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첫 번째 생각이 경제위기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다큐멘터리 트렌드도 바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롭게 현실적인 이야기를 뽑아내 다큐멘터리로 전달하며 깨우침을 주고 싶었다”라며 시청자들의 평가를 기다린다고 마무리했다.

배우 이병헌이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는 ‘최후의 제국’은 최적의 시스템이라 불렸던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꼬집고 공존의 가치를 찾아내는 여정을 담아냈다. 1부 프롤로그-최후의 경고, 2부 슬픈 제국의 추장, 3부 돈과 꽃, 4부 공존, 생존을 위한 선택 등 4부작으로 구 성 됐으며 오는 18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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