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협상 중단, 文측 사과하면서도 ‘부글부글’

입력 2012-11-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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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14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이 단일화 룰 협상 잠정 중단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즉각적인 협상 재개를 촉구하면서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중앙당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문 후보 선대위는 문 후보의 특별지시에 따라 안 후보 및 안 후보 캠프를 자극하는 발언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왔다”며 몸을 낮췄다.

우 단장은 “향후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 사소한 오해도 없도록 더욱더 만전을 기하겠다”면서도 “캠프차원의 조직적, 의도적 행위가 아닌 것에 대해 협상중단까지 선언한 건 당황스럽다”고 했다.

그는 ‘다른 배경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했지만 재차 “안 후보 측이 물론 불편했겠지만 협상을 중단할 정도의 사안인지 걱정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의하는 것은 자유지만 협상까지 중단할 사안이냐. 즉각 (협상을)재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을 방문 중인 문 후보는 투표시간 연장캠페인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만약 오해가 있었다면 오해를 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식적인 사과를 통해 협상을 재개하자고 했지만, 문 후보 측 내부는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다. 당초 이날 발표할 것으로 관측됐던 ‘새정치공동선언’의 발표 지연도 그렇고 안 후보 측에서 협상을 의도적으로 지연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예전에도 통합진보당과 (야권단일화 협상을) 하면서 이런 일을 수도 없이 겪었다”면서 “흐름이 이러니까 판을 흔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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