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정권 바뀌나…노다 요시히코 총리 “16일 중의원 해산”

입력 2012-11-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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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6일 총선 등 사실상 선거 국면…야당인 자민당 승리 유력

일본 정치권이 사실상 선거 국면에 접어들면서 정권이 교체될 전망이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오는 16일 중의원 해산, 다음달 16일 총선이라는 정치일정을 제시했다고 14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노다 총리는 이날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와의 회동에서 “자민당이 차기 정기 국회에서 중의원 수 삭감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하면 16일 중의원을 해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아베 총재가 “중의원 수 삭감과 선거제도 개혁에 동의한다”고 답하자 여당인 민주당과 정부는 바로 긴급회의를 열어 16일 중의원 해산과 다음달 16일 총선을 결정했다.

자민당과 공명당 등 야권이 노다 총리가 총선 조건으로 내건 적자국채발행법안의 국회 처리에도 협조하겠다고 밝히면서 더는 총선을 미룰 수 없게 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2009년 8월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자민당의 50년 집권을 끝냈으나 3년 만에 다시 정권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노다 정권의 지지율은 현재 20% 미만이다. 민주당 집권 이후 3명의 총리가 들어서는 등 정치적 혼란에 경기둔화에 벗어나는 데 실패하는 등 실정에 국민들이 등을 돌렸다.

아베 신조는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 승리로 총리에 다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2006~2007년 총리를 지냈다.

아베 총재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토 분쟁을 벌이는 중국에 더욱 강경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본은행(BOJ)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3%로 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BOJ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1%여서 더욱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주문한 것이다.

내년 4월에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의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총선 이후 들어설 새 정부는 경기부양에 적극적인 비둘기파 인사를 새 총재로 임명할 전망이다.

일본의 총선으로 아시아 4대 경제국 중 인도를 제외한 3국에서 내년에 새 정부가 들어설 전망이다.

중국은 15일 시진핑 국가 부주석이 당 총서기로 선출된다. 한국은 다음달 19일 대통령선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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