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14년간 이어온 롯데리아의 ‘좋은 세상 만들기’

입력 2012-11-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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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가장 어려웠던 시기 중 하나인 1997년 IMF 시절 롯데리아는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자 결식아동 돕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전 점포에 ‘사랑의 빵’ 저금통을 비치해 고객 성금을 모집하고 불고기 버거를 판매하면 일정 금액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모은 성금을 교육청에 전달해 결식아동을 돕는 것이다.

당시 경영진들은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공익을 추구하고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리아는 1998년부터 ‘좋은 세상 만들기’라는 캠페인을 펼치며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시작했다. 올해로 14년째 이어오고 있는 장수 캠페인이다.

초창기에 롯데리아는 사회공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보다 우리의 후손과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한 환경 보호에 중점을 뒀다.

롯데리아는 환경 친화적인 기업상을 정립하기 위해 1999년 1월 ‘롯데리아 환경선언’을 발표하고 1회용품 안쓰기 운동 및 환경 캠프 관련 행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재활용 컵을 가지고 화장지를 만들고 폐식용유로 비누를 만들었다. 2000년대에는 환경 콘서트를 2개월에 걸쳐 5개 도시에서 투어로 열기도 했다.

특히 2001년 4월 종로에 위치한 롯데리아 종로관철점은 업계 최초로 일회용품 안쓰는 패스트푸드점 1호로 운영해 소비자들에게 1회용품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롯데리아의 노력은 2002년 10월 패스트푸드점과 커피 전문점들이 환경부와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

▲롯데리아는 아동은 물론 젊은 세대, 미혼모 가정지원까지 사회공헌 폭을 넓히고 있다. 사진은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어린이 환우를 위한 버블쇼.
롯데리아의 환경 보전을 위한 노력은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이어져 지난 8월 환경부가 주관하는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식’에 참여했다. 생산공장의 탄소저감을 위한 내부규정 강화와 친환경 용품 사용, 매장 내 분리수거 교육 등 녹색 생산과 소비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롯데리아는 타깃 및 잠재고객이 되는 아동에 대한 고려를 시작했다. 2003년부터 10년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홀트아동복지회 후원이 그것이다.

롯데리아는 신입사원이 홀트아동복지회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한다. 이를 통해 롯데리아의 신입사원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의 사회공헌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보호아동에게 매월 3만원 이내의 후원금을 일정 금액 저축하면 국가에서도 같은 금액을 적립해 만18세 이후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보건복지부 디딤씨앗통장도 후원하고 있다. 더불어 롯데리아는 등록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사랑드림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롯데리아의 뜨거운 사회공헌활동은 계열사에도 퍼져 나가고 있다.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의‘엔제린버스(Angel-in-Bus)’가 대표 모델이다.

▲롯데리아는 아동은 물론 젊은 세대, 미혼모 가정지원까지 사회공헌 폭을 넓히고 있다. 사진은 디딤씨앗통장후원 협약식.
엔제리너스커피는 이동형 차량 카페의 높은 기동성을 십분 활용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기존 매장의 한계에서 벗어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지 찾아간다는 콘셉트다.

이 버스는 2011년 용산구 장애인, 비장애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한 캠퍼스 시음회’ 등을 진행했다. 지난 4월에는 용산구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찾아가 장애인 및 지역주민 500명에게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제공했다. 또 서울시 장애인 바둑대회에서는 참가자 400명을 대상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지난 10월 4일 버스를 타고 직접 나눔의 손길을 더하는 대학생 봉사 버스‘엔제린버스’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 내 30여 아동복지시설의 아이들이 참가한 ‘경기도꿈나무체육대회’에서 현장 지원을 하기도 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앞으로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사회봉사 활동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예정이다. 이동형 차량 카페는 전국 6개 지점으로 확대 운영 중에 있다.

또한, 기존에 시행 중인 무료 시음회와 함께 시니어 인턴십 교육과정 등에 적극 활용해 사회공헌 활동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엔제리너스커피는‘엔제린버스’가 전국지역 대학교 및 각종 사회기관에서 문의가 빗발쳐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 진행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달에는 다문화가정 봉사에 나서며 따뜻한 연말을 만들 계획이다.

조영진 롯데리아 대표이사는 “롯데리아는 대한민국 국민의 많은 사랑과 성원 속에서 성장한 국가대표 퀵서비스 레스토랑 브랜드다”며 “우리가 받아온 큰 사랑을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어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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