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15일 9개 지자체·경제자유구역청(FEZ)과 함께 미국 주요지역에서 한국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한-미 FTA 이후 미국으로부터의 직접투자(FDI) 증가세를 이어가고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미동포기업에게는 국내 유턴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키고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표현한다는 차원이다.
특히 이날 미국 디트로이트에선 현대자동차와 함께 국내 자동차기업들이 입지하고 있는 강원도, 경기도, 전라북도, 대구경북FEZ, 부산진해FEZ, 황해FEZ가 참여해 국내 자동차산업 현황 및 협력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전라북도, 광양FEZ, 인천FEZ, 황해FEZ의 지역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미국 투자자들의 투자방법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샌디에이고에선 국내 바이오 집적단지를 조성 중인 강원도 원주와 충청북도 오송이 참여해 기업 방문상담 등을 진행했다.
특히 재미교포가 많은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교포 투자자를 대상으로 유턴투자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계획을 소개했다. 이에 재미동포기업 100여 곳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현재 한국 복귀를 고려 중인 기업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경부는 미국 투자자들의 한국투자 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음달 7일 ‘한-미 투자협력 포럼’을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주요 투자거점에서 지자체 통합IR을 내년에 개최하고 국내기업과 외국투자자의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