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받는 1기 신도시 중대형 아파트 가격 매달 500만원 씩 하락

입력 2012-11-1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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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평균 749만원 폭락…7호선 개통호재 중동 하락폭 적어

올 들어 1기 신도시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월 평균 500만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올해 1월에서 이달 14일까지 1기 신도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를 중소형(전용면적 85㎡이하)과 중대형(전용면적 85㎡초과)으로 나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중대형은 월 평균 544만원, 중소형은 89만원씩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기 신도시(분당·평촌·일산·중동·산본)내 중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 1월 6억8695만원이었으나 10개월에 걸쳐 매월 268만~748만원 떨어지며 현재 6억3254만원으로 월 평균 544만원 하락했다.

중소형은 1월 3억261만원에서 현재 2억9373만원으로 3억원선이 무너지며 월 평균 89만원 내렸다.

특히 분당의 중대형 아파트값 폭락이 눈에 띄었다. 평균 749만원씩 가격이 빠지며 8억7000만원을 웃돌던 중대형이 현재 7억9907만원으로 7억원 선으로 떨어졌다. 중소형은 99만~215만원 내려 평균 150만원 하락했다.

일산은 중대형 매매가격이 월 평균 483만원(245만~761만원) 내렸고 중소형은 87만원 떨어졌다. 산본 역시 중대형, 중소형이 각각 467만원, 28만원 매월 하락했다.

반면 중동은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서 중대형(1월 5억4128만원→현재 5억2774만원)이 월평균 135만원, 중소형은 37만원 하락하는데 그쳐 1기 신도시 중에서 하락폭이 가장 적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장기침체로 수도권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중대형 아파트 선호도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노후화 현상까지 겹치며 1기 신도시 중대형 아파트가 수요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비싼 관리비 부담 및 1~2인 가구 증가세 등이 맞물려 중대형 아파트 가격의 하락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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