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8~9일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2012 전국민원행정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교통위반 과태료 압류처리 개선’으로 민원행정개선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시가 압류통지서를 보낼 때 적발 내용뿐 아니라 체납고지서를 추가해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민원 편의를 높였던 점이 선정 배경으로 작용했다.
지난 5월 통지서를 개선한 이후 자치구별로 차량 압류와 관련한 민원이 하루 평균 150건에서 30건으로 80% 줄었다. 지난 6개월간 과태료 납부율도 시행 전보다 5% 늘어 연간 20억원 이상의 세외 수입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
더욱이 압류통지서와 납부고지서를 통합함으로써 우편요금이 연간 3억원 절감되고 탄소배출량이 11.4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앞으로 복잡한 행정처리 절차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며 “민원이나 행정업무를 볼 때 불편했던 부분을 알려주면 시민의견을 반영해 적극 고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