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민병훈필름 )
(사진=배우 김지영 트위터)
지난 8일 개봉한 '터치'를 연출한 민병훈 감독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극장의 교차상영 횡포에 반발해 조기 종영을 결정했다. 민 감독은 '터치'가 서울 한 곳을 포함해 전국 12개 극장에서 하루 1∼2회 교차상영 중인 상황에서 배급사에 종영을 통보했다.
배우 김지영은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부터 흐르는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영화'터치'가 이제 더 이상 상영되지 않습니다. 제일 친한 친구를 잃은 듯..마음이..몸이...갈곳없이 흔들립니다...!"라며 조기 종영에 대한 슬픔을 드러냈다.
민 감독은 1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CGV 등 영화관의 불공정 거래에 대해 신고했으며 21일 영상진흥위원회의 조사위원회에 참석해 자세한 사정을 밝힐 예정이다.
영화 '터치'는 한 가족에게 닥친 위기와 절망,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담은 영화로 유준상과 김지영이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