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한ㆍ일 재무장관회의가 오는 24일 한국에서 열린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오는 24일 과천 기획재정부에서 제5차 한일재무장관회의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일본의 조지마 고리키(城島光力) 재무대신은 세계ㆍ지역 경제 동향과 최근 양국의 경제 상황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지난 8월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으로 양국 관계가 냉각되자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박재완 장관이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을 때 조지마 고리키 재무대신을 만나 회의 개최에 합의해 재개 일정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