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 싱어송라이터 노라 존스(Nora Jones)는 17일 7년 만에 내한한다.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발매된 앨범 ‘리틀 브로큰 하트(Little Broken Heart)’를 기념하는 월드 투어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시작된 이번 월드 투어는 미국 18개 도시에서만 290만 달러(약 31억 6000만 원)의 티켓 세일즈를 기록했다.
2002년 발매한 노라 존스의 첫 번째 앨범 ‘컴 어웨이 위드 미(Come Away with Me)’는 전 세계적으로 2600만 장 이상이 팔렸다. 이 앨범으로 노라 존스는 2003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 신인상 등을 비롯한 5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단숨에 ‘그래미의 여왕’으로 떠올랐다. 앨범 누적 판매량은 5000만 장을 넘는다. 2009년에는 미국 잡지 빌보드가 선정한 최근 10년간의 재즈 아티스트·앨범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노라 존스는 이번 공연에서 ‘돈트 노 와이(Don't Know Why)’ ‘씽킹 어바웃 유(Thinking About You)’ 등 기존 히트곡과 새 앨범 수록곡 ‘굿모닝(Good Morning)’ ‘해피 필스(Happy Pills)’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엘튼 존은 최근 진행한 한국 언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2004년) 한국에서 공연한 것은 너무나 영광이었다. 아직도 그때를 잊지 못한다”며 “다시 한번 그때처럼 멋진 관객들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40여 년의 음악 인생 동안 엘튼 존은 2억 5천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1997년 발표한 싱글 ‘캔드 인 더 윈드’는 전 세계적으로 3300만 이상이 판매됐다. 그래미상 여섯 번, 브릿 어워드 네 번 수상에 빛날 뿐만 아니라 아니라 아카데미상, 골든 글로브상, 토니상도 수상했다. 1996년 영국 왕실로부터 대영제국 3등급 훈장을, 1998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2008년 미국 잡지 빌보드는 엘튼 존을 가장 성공한 남성 솔로 아티스트로 선정하기도 했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팝스타 스팅(Sting)은 오는 12월 5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5인조 밴드와 함께 무대에 선다. 지난해 1월 열린 세 번째 내한 공연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이다. 이번 공연은 월드 투어 ‘백 투 베이스 폴 투어(Back To Bass Fall Tour 2012)’의 일환이다.
1977년 록밴드 더 폴리스(The Police)의 보컬 겸 베이시스트로 데뷔한 스팅은 1985년 솔로로 전향했다. 더 폴리스 시절까지 포함해 약 1억 장에 달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16차례나 수상했다. 특히 1993년 발표한 곡 ‘쉐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는 영화 ‘레옹’의 OST로 사용되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