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청춘나이트" 1990년대 노래를 기억한다면…

입력 2012-11-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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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전국 4개 도시에서 개최됐던'청춘나이트 콘서트'가 다시 한 번 팬을 찾아온다.(사진=서던스타엔터테이먼트 제공)
‘90년대 열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중문화 주소비자로 떠오른 3040세대를 위한 공연이 추운 겨울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오는 30일과 12월 1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청춘나이트 콘서트’는 90년대를 풍미한 김건모 디제이디오씨(DJ DOC) 쿨 탁재훈 코요태 구피 등 화려한 라인업을 갖췄다. 단일 앨범 음반 250만장 판매 기록을 보유한 김건모, ‘꿍따리 샤바라’의 구준엽(클론), ‘런투유(RUN TO YOU)’, ‘디오씨와 춤을’ 등을 히트시킨 디제이디오씨, ‘올 포 유(All for You), ‘슬퍼지려 하기 전에’의 쿨, 90년대 대한민국을 말춤으로 열광시킨 귀여운 막내 코요태 등 90년대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디제이로 나선 개그맨 홍록기의 화려한 입담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공연기획사 서던스타엔터테인먼트의 윤윤상 팀장은 “90년대 문화에 대한 대중의 향수가 높다는 것을 알았다. 가요계 르네상스였다고 할 수 있는 90년대의 추억을 되살리려 한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지난 8월 처음 열린‘청춘나이트 콘서트’는 전국 4개 도시에서 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아이돌 가수 중심의 1020세대와 성인 가요 중심의 5060세대 사이에 끼여 공연 문화의 사각지대에 놓인 3040세대를 노린 공략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덕분이다. 물론 90년대 노래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20대 관객과 청춘의 아름다운 기억을 되살리고 싶은 50대 관객도 함께 즐겼다. 당시 ‘청춘나이트 콘서트’를 관람한 이들은 “너무 신나서 앉아있을 시간이 없었다”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서 더 좋았던 공연이었다” 등 호평을 보냈다.

이번 공연 역시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전, 일산, 대구 인천을 차례로 돌며 열린다. 나이트 클럽을 콘셉트로 돌출무대와 객석 조명설치 등을 통해 관객이 함께 즐기고 놀 수 있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클럽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려는 의도를 반영해 만 18세 이상 성인만 입장할 수 있다. 오프닝 무대에서는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가수들은 자신의 히트곡을 현재 트렌드에 맞게 리믹스해 180분간 쉴 틈 없는 댄스 퍼레이드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주요 관객의 연령대를 배려해 전좌석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스탠딩 공연이 생소한 관객, 체력이 걱정되는 관객을 위해서다. 윤 팀장은 “요즘은 30~40대 소비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문화가 별로 없다. 아이돌 중심의 가요 문화에서 소외된 이들이 90년대 문화로 자연스럽게 모여들고 있다. 또 ‘나는 가수다’나 ‘불후의 명곡’ 등 기존 가요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대중의 사랑을 받으면서 90년대 문화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청춘나이트 콘서트’의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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