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16일 “택시는 경제와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복지제6충전소에서 택시기사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택시기사 분들이 민심에 대해 잘 알고 계시고,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누구보다도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분들이 택시기사 분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택시는 47%의 운송을 담당하는데도 그 공로만큼 충분히 인정받고 있지 못하다”며 “지금 현재 30만명의 기사분이 계시고 50대 이상 고령화가 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잘 살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적인 문제를 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문제로 접근한다.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한데 보조금 문제로 접근하고 장기적인 처방이 필요한데 단기적으로 접근한다”면서 “여러 가지 선거 때마다 공약이 나오는데 약속이 지켜지는 적이 거의 없고 그나마 10년 전부터 주장했던 법안이 이제 소위를 통과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임금 현실화 말하면서 버스 공영제와 지금 갈수록 벌어지는 격차에 대한 말씀들, 과잉 택시에 대한 보조금을 주는 대신 20% 택시 휴업정책 실시, 3부제 개선 방안, 콜비를 스마트폰으로 대체해 줄이는 방법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말씀해주셔서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된다”며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서 좋은 정책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