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과 유럽의 경기둔화 우려와 재정절벽 불안감이 지속되며 2거래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3.16포인트(0.17%) 내린 1,867.56을 나타냈다.
지수는 4.91포인트(0.26%) 하락한 1,865.81로 출발해 1,86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를 기록한 것이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허리케인 '샌디' 영향으로 급증세를 보이며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0억원, 47억원 매도 우위를 각각 나타냈다. 개인만이 391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으나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20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159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4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이 5.16% 떨어졌고 증권(-1.56%), 의약품(-1.54%), 유통(-0.79%), 종이.목재(-0.65%)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75% 내린 132만1천원에 거래됐고 현대차[005380]는 1.65% 오른 21만5천원을 나타냈다.
또 POSCO[005490](-0.47%), 현대모비스[012330](0.74%), 기아차[000270](2.55%), LG화학[051910](1.69%), 신한지주 (-0.43%)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73포인트(1.36%) 내린 487.11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