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소량 음주도 신생아 지능지수에 악영향

입력 2012-11-16 1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신 중 일주일에 한 두 잔 포도주를 마시는 것도 나중 아이의 지능지수(IQ)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이 4천167명의 아이와 그들 어머니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임신 중 가벼운 음주라도 아이들의 알코올 대사 관련 유전자들에 변이를 일으킨다는 것과 이 특정 유전자 변이가 IQ와 강력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구팀을 이끈 옥스퍼드대학의 론 그레이(Ron Gray) 박사가 말했다.

임신 중 가벼운 음주가 해로운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일관성 없이 엇갈린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임신여성의 연령, 흡연, 식습관, 소득·교육수준 등 다른 생활습관이나 사회적 요인들로부터 알코올 섭취만 떼어내 분석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레이 박사의 연구팀은 이러한 생활습관이나 사회적 요인들과는 연관이 없는 알코올 분해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변이 여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아이들과 그 어머니에게서 4가지 알코올 대사 유전자변이가 발견됐고 이 변이유전자 하나 당 IQ가 평균 2점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전자변이는 임신 중 일주일에 술을 1~6잔 마신 여성이 출산한 아이들에게서만 나타났고 임신 중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여성의 자녀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일주일에 술을 6잔 이상 마신 여성들은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 최신호(11월14일자)에 실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022,000
    • -1.12%
    • 이더리움
    • 4,111,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495,700
    • -1.74%
    • 리플
    • 4,037
    • -2.91%
    • 솔라나
    • 278,100
    • -4.5%
    • 에이다
    • 1,199
    • +2.04%
    • 이오스
    • 960
    • -1.13%
    • 트론
    • 371
    • +2.77%
    • 스텔라루멘
    • 512
    • -1.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0.83%
    • 체인링크
    • 28,910
    • +0.77%
    • 샌드박스
    • 603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