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 순직한 블랙이글 조종사 김완희 소령(사진=뉴시스)
15일 훈련 중 순직한 '블랙이글' 조종사 고 김완희 공군소령의 영결식이 17일 오전 10시 소속부대인 공군 제8전투비행단에서 엄수된다. 김 소령은 순직 후 대위에서 소령으로 추서됐다.
작년에 결혼한 아내와 8개월 된 딸을 두고 순직한 김 소령의 영결식에는 가족, 동료 조종사 및 부대장병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은 영결식장을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고인의 유해는 같은 날 오후 3시30분 국립 대전현충원 장교 3묘역에 안장되며 최차규 공군참모차장을 비롯한 장병 및 유가족 250여 명이 안장식에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사관학교 51기로 2003년 임관한 김 소령은 F-5를 주기종으로 6년간 임무를 수행했다. 지난 9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특수비행자격을 획하고 오산 Airpower day, 국군의 날 행사 등 총 9회의 공연에 참가했다. 그는 또한 영국 에어쇼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