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에서 공을 쳐내기 전에 공에서 약간 떨어진 지점을 택해 연습스윙을 했다. 그 순간 잡초 뒤에 가려있던 공이 살짝 움직였다.
물론 일단 티에서 쳐 보낸 공은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플레이(제 13조)하는 것이 기본이다. 함부로 공의 상태를 개선하는 행위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공이 안 보이는 위치에서 연습 스윙을 한 것뿐이다.
칠 의사가 없었던 것이 확실하다. 따라서 무벌타(제7조)이되 차타를 하기 전에 공을 리플레이스 해야 한다. 물론 이런 경우 스윙에만 한정되고 「플레이중의 연습 스트로크」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또한 가령 움직인 공이라도 역시 칠 의사가 없었으니까 「오구의 플레이」(제19조)에도 해당이 안 된다.
-골프화가 김영화 화백의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