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아이들의 꿈 지켜주고 싶어요"

입력 2012-11-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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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주·고아라 등 굿네이버스 희망학교 봉사활동

▲굿네이버스 케냐 지부로 봉사를 떠난 서유정이 케냐 고로고쵸 글로리 학교 개교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굿네이버스 제공)
여배우 김현주, 고아라, 문정희, 서유정이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16일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굿네이버스 홍보대사 김현주는 ‘희망학교’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8월5일부터 2주간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다녀왔다.

‘희망학교’는 교육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아프리카에 학교설립을 통한 통합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굿네이버스와 희망TV SBS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그녀는 흑인들보다 더 소외받는 알비노(선천성 멜라닌 색소 결핍증)에 걸린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현주는 “아이들이 너무나 하얘 처음엔 손도 대지 못했다”며 “세상에서 가장 약하고 소외된 이 아이들을 더 많이 안아주지 못해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배우 고아라는 지난 9월15일부터 열흘간 아프리카의 르완다를 방문했다. 고아라가 만난 ‘임마누엘’은 하루에 한 끼만 겨우 먹을 수 있는 가난한 소년이다.

손과 발에 감염된 기생충으로 인해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임마누엘을 보며 고아라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녀는 “임마누엘을 보며 내 삶을 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 아프리카 아이들의 생명과 소중한 꿈을 지켜주고 싶다”고 희망학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또 배우 문정희는 지난 10월18일부터 열흘에 걸쳐 아프리카 케냐를 찾아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돌아왔다.

케냐 메구아라 지역의 가난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 고로고쵸 마을의 쓰레기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나가는 아동들과 함께하며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메구아라 지역에 세워질 희망학교인 ‘대교 아이레벨 스쿨’의 착공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배우 서유정 역시 케냐를 방문, 고로고초 쓰레기 처리장 근처에 살고있는 ‘루시’를 만났다. 가난으로 학교를 가지 못하는 아이가 안타까워, 매일 왕복 4시간을 걸어 쓰레기를 주워 학비를 마련한다는 루시의 엄마를 만나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서유정은 쓰레기장 옆 공터에서 수업을 받고, 12명의 아이들이 책 1권으로 공부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 새로운 희망을 전하게 될 희망학교인 ‘글로리 학교’의 개교식에 참석했다.

서유정은 “희망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꿈을 꾸게 돼 다행이다”라며 “아이들과 함께 한 순간순간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인에 의해 설립, 한국에 국제본부를 두고 전 세계 32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 NG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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