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전투기가 사흘째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를 공습했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의 내무부 대변인은 “지난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130차례의 공격이 있었다”면서 “이날 오전은 가자지구에 수십 차례의 폭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시티 인근 텔 알-하와에 위치한 내무부 청사도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도 전날 밤 이스라엘 쪽으로 로켓포 11발을 쏘면서 응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1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고 그 중 어린아이도 있었다면서 부상자도 235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4일 가자지구에 대한 작전을 시작한 이후 466차례의 공습을 했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군은 지난 14일 이후 팔레스타인에서 총 280발의 로켓포가 날라왔으며 전날에는 이스라엘인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날 헤샴 칸딜 이집트 총리가 가자지구를 방문하는 중에는 공격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칸딜 총리는 이날 약 3시간 정도 가자지구에 머무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