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도 신발 멀티숍 시장에 도전장

입력 2012-11-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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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 빕스 명동점 맞은편에 ‘페이리스 슈소스’1호점 오픈

이마트도 신발 멀티숍 시장에 뛰어든다.

이마트는 12월 14일 빕스 명동점 맞은편 부지 건물에 3개층 규모로‘페이리스 슈소스’1호점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페이리스 슈소스는 미국 신발 기업 컬렉티브브랜드(CBI)의 슈즈멀티숍으로 자체상표(PB) 상품을 주력으로 에어워크, 챔피언, 아메리칸이글 등 46개 신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페이리스는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해왔던 경험과 지식(know-how)을 살려 마케팅·브랜드 전략과 신발 전문 유통 방법 등을 국내 시장에 전달하고, 이마트는 국내 소매전략과 물류, 인력 구성등을 나눠 맡게 된다.

페이리스가 이마트를 한국 투자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가격정책에 대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페이리스는 이마트가 상시저가정책(Everday Low Price) 전략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기반을 다졌고, 지난 2010년부터는 신가격정책을 통해 이벤트성 할인 판매를 넘어선 지속적인 저가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해왔다. 이마트가 자사 가격정책과 꼭 들어맞는 기업이라는 것이 페이리스측의 설명이다.

페이리스가 여성용 플랫슈즈를 9.99달러(약 1만1100원)에 판매하는 등 저가 전략으로 주목받은 기업인 만큼 명동에서 기존 경쟁구도는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동 신발 멀티숍 시장은 ABC마트, 이랜드 폴더, 풋락커, 금강제화 레스모아 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박주형 이마트 부사장은 “페이리스는 온 가족이 함께 신을 수 있는 신발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유명한 미국 브랜드”라며 “국내 최고 유통업체로서의 경쟁력과 페이리스 상품이 강한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 5월 ‘뉴발란스’를 병행 수입해 판매하는 등 신발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했다. 국내 신발 시장은 지난해 기준 5조2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올해는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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