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강세…재정절벽 합의 기대감

입력 2012-11-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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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6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가 재정절벽 위기 타개를 위한 협상을 순조롭게 진행했다는 소식에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2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0.4% 내린 1.2727달러에 거래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 상승한 81.38엔을 기록 중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으로 민주ㆍ공화 양당 지도부를 초청해 ‘재정절벽’ 타개 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협상이 끝난 뒤 백악관과 참석한 의회지도부는 모두 “건설적인 대화였다”라고 평가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완화시켰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건설적인 만남을 가졌고 재정적자를 피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베이너 의장도 “세제 및 재정지출 개혁을 위한 큰 틀을 제시했다”면서 “내가 제시한 틀은 대통령이 요구한 공정하고 균형있는 접근방식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앨런 러스킨 도이체방크 외환전략가는 “달러는 매우 전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라면서 “결국에는 매수 위험 구간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는 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4% 하락한 103.38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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