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시장에서 16일(현지시간) 국채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의회가 재정절벽 위기 타개를 위한 협상을 가진 뒤 긍적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1bp(1bp=0.01) 1.58%를 기록 중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으로 민주ㆍ공화 양당 지도부를 초청해 ‘재정절벽’ 타개 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협상이 끝난 뒤 백악관과 참석한 의회지도부는 모두 “건설적인 대화였다”라고 평가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완화시켰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건설적인 만남을 가졌고 재정적자를 피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베이너 의장도 “세제 및 재정지출 개혁을 위한 큰 틀을 제시했다”면서 “내가 제시한 틀은 대통령이 요구한 공정하고 균형있는 접근방식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션 머피 소시에테제네랄(SG) 트레이더는 “워싱턴이 옳은 방향으로 한발자국 움직였다”면서 “가장 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총체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