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미라. 사진=스카이뉴스
멕시코에서 1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애완견 미라가 공개돼 화제다.
인류학자 아이삭 아퀴노는 멕시코 토레온시에 있는 지역 박물관에 1000년 전 애완견 미라를 전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전시된 애완견 미라는 멕시코 북부에 있는 고원지대 코아우일라주 동굴에서 발견됐다. 그 동안 애완견 미라는 페루와 이집트에서만 발견, 멕시코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퀴노는 “동굴 상태와 지역 특수성이 개의 보존 상태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고학자 유리 데 라 로사는 “피부가 뼈에 말라붙은 점을 감안할 때 사막과 건조한 환경 때문에 자연적으로 미라가 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이 애완견 미라가 고대 부족의 생활 관습에 대한 비밀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X-레이 촬영 등을 통해 애완견 미라의 나이와 발육상태 등을 밝혀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