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해저전력 케이블 수출 규모로 국내 최대일 뿐만 아니라, 전체 전력 케이블 수출로도 사상 최대 규모다. LS전선은 2008년 기록했던 국내 최대 전력 케이블 수주 기록을 자체 갱신했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라스 라판 산업단지(Ras Laffan Industrial City)와 할룰(Halul)섬 간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100km 거리에 두개의 선로, 총 200km의 132kV급 케이블을 설치하는 것이다.
132kV급 케이블은 3심 광복합 전력 케이블로 총 100MW의 전력을 전송하게 된다. LS전선은 라스 라판 지역 육상공사, 해저 케이블 납품 및 시공, 하룰섬 (Halul Island) 내 신규 변전소 건설 및 기존 변전소 연결까지 모든 공사를 일괄 수주 수주했다.
시공 공사 뿐 아니라 자재 조달, 시운전 수행, 감리까지 풀 턴키(full turn-key)로 수주, 생산에 대한 기술력뿐만 아니라 해저 전력케이블 시공사로서의 능력도 인정받게 됐다.
또 해외 업체들이 독식해온 세계 해저 케이블 시장에 국내 자체 기술로 진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따.
LS전선 손종호 사장은 “이 수주 통보로 LS전선은 글로벌 케이블 시장에서 추격자(Fast Follower)가 아닌 선도자(First Mover)임을 인정 받았다”며 “국내외 중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글로벌 해저 케이블 시장 공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