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닷새째 교전…사망자 75명으로 증가

입력 2012-11-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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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중재 이어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교전이 18일(현지시간) 닷새째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태는 악화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해군·공군에 이어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열어놔 피해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의 공습 강화로 이날 아동 5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29명이 숨져 하루 사망자로는 공습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교전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총 75명으로 늘었으며 이들 중 절반은 민간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 또한 700명에 이른다.

이날 가자시티에 있는 미디어센터 건물 2곳도 공격을 당해 언론인 최소 8명이 다쳤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번 피습으로 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의 아부 주흐리 대변인은 “이스라엘인들은 민간인을 죽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국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2008년 ‘가자 전쟁’이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국제사회는 전면전 확산을 막고자 중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이집트가 중재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정전 협정이 진행됐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협정이 “긍정적이었다”고 말했지만 “휴전 조건 이행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19일 이집트 카이로에 방문해 모함메드 무르시 대통령과 가자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영국과 프랑스 등도 지상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등 중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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