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전반적 상승…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 기대

입력 2012-11-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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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9일 대만과 인도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면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29.04포인트(1.43%) 뛴 9153.20을, 토픽스지수는 10.82포인트(1.44%) 오른 762.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25포인트(0.11%) 상승한 2016.98로 장을 끝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03포인트(0.01%) 소폭 하락한 7129.04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7.79포인트(0.26%) 오른 2953.42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46포인트(0.02%) 내린 1만8305.0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66.89포인트(0.32%) 오른 2만1225.90을 나타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재선 후 첫 해외 순방지인 태국 방콕에서 “우리가 재정절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재정절벽은 내년 1월1일부터 자동으로 세금이 인상되고 예산이 삭감되면서 경제에 충격을 주는 현상을 뜻한다.

앞서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7일 “(재정절벽 협상이) 아직 결승점에 가까이 가지는 못했다”면서 “그러나 모두 재정절벽 위기를 타개하려는 뜻을 갖고 있다. 추수감사절 이후 다시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증시는 내달 열리는 총선에서 일본은행(BOJ)의 추가 부양조치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자민당이 정권을 잡을 것이라는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토요타자동차가 1.7% 상승했다.

일본 담배제조업체 재팬타바코는 정부가 지분 매각 계획을 연기한다는 소식에 6.8% 급등했다.

시코쿠전력은 10% 폭등하며 전력기업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국 가스공급업체인 쿤룬에너지는 홍콩증시에서 4.3% 올랐다.

중국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픽업트럭 제조업체 창청자동차는 2.1%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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