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리~철원 철도복원사업 노선도. (국토해양부 제공)
경원선은 1914년 8월 개통된 이래 용산~원산간 223.7㎞를 운행하며 한반도 중앙부의 물자수송에 큰 역할을 담당했으나 6·25 전쟁으로 파괴돼 현재 비무장지대(DMZ) 주변 31㎞가 단절된 상태로 있다.
이번 신탄리~철원간 구간은 지난 2007년 12월 착공한 이후 4년 11개월 만에 단선철도로 복원됐으며, 사업비 477억원이 투입됐다. 단절된지 62여년 만에 철원지역에 철도가 운행돼 장래 남북 및 대륙철도 연결의 초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현재 동두천~신탄리역까지 운행하는 열차를 백마고지역까지 1일 18회 연장 운행하게 되며, 수도권 전철과 연계 운영돼 철원군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이 한결 쉬워져 지역경제 발전 및 철원평야 철새도래지 등의 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