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국제유가, 상승…중동 긴장 고조·미국 ‘재정절벽’낙관

입력 2012-11-20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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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동 지역에 위기가 지속되면서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와 미국 의회가 ‘재정절벽(fiscal cliff)’을 협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3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36달러(2.7%) 뛴 배럴당 89.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9일 이후 최고치다.

WTI 가격은 이번달들어 3.5%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이 이날도 지속됐다.

이스라엘은 6일 연속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습했고 접경지대에 대규모 병력과 탱크 등을 배치했다.

하마스의 로켓포 반격은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국제사회의 압박과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 협상에 나섰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라엘은 4년 만에 지상군 투입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재정절벽을 막기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에서는 협상 타결에 낙관적인 분위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일 태국 방콕을 방문해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동의에 이를 것으로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7일 동남아시아 3개국 방문차 아시아로 향하는 길에서 “모두 재정절벽 위기를 타개하려는 뜻이 있다”라며 “추수감사절 이후 다시 협상이 열린다”고 말했다.

마이클 린치 SE&ER 사장은 “중동 지역의 위기는 항상 유가를 끌어올린다”면서 “미국 의회에서 재정절벽을 막기 위해 합의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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