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급등…미국 재정절벽 해결 기대감

입력 2012-11-2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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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19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등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정절벽 타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2.2% 오른 268.58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2.36% 급등한 5737.66를 기록했다.

프랑스증시 CAC40지수도 2.93% 오른 3439.5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2.49% 뛴 7123.84을 나타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 완화 기대감에 상승세로 출발한 뒤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올랐다는 소식에 탄력을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일 재선 후 첫 해외 순방지인 태국 방콕에서 “우리가 재정절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지난 16일 대선 이후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며 회동이 끝난 뒤 양측 모두 “건설적인 대화였다”며 합의 가능성을 낙관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부채 상한 조정 협상과 마찬가지로 이번 협상에서도 양측이 극적인 타협점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영국 바클레이스은행이 6.6%, 인피니온 테크놀러지스가 6.2% 급등했다.

HSBC는 핑안보험 지분 90억 달러어치 매각을 논의중이라는 소식에 3.8% 상승했다.

영국 석유업체 BP는 37억 파운드의 주식환매 계획을 발표한 뒤 3.6% 올랐다.

ING그룹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보험 사업 매각 기한을 연장했다는 소식에 3.7%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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