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이용액 40兆 급성장...연말 100조 돌파 예상

입력 2012-11-20 09:46 수정 2012-11-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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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사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연간 이용액이 1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체크카드 이용액은 39조59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조4621억원)보다 21.98% 늘어났다. 이는 신용카드 대비 6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체크카드는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분기마다 1조원 정도 이용액이 늘었다. 지난해 4분기 18조4950억원, 올해 1분기 19조584억원, 2분기 20조5380억원이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신용카드 사용액은 줄고 있다. 올 1분기 이용액이 전분기 대비 2.95%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전체 카드시장에서 체크카드 이용 비중은 올 상반기에 14.52%로 전년동기 대비 1.67% 포인트 증가했다.

체크카드의 급성장에는 가계부채 축소를 위한 금융당국의 직불ㆍ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은행계 카드사를 중심으로 한 체크카드시장 공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체크카드는 KB국민카드와 NH농협 비중이 가장 크다.

KB국민카드는 올 상반기에 체크카드 이용액 8조2874억원으로 NH농협(7조7807억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신한카드가 6조4652억원, 하나SK카드가 5조1048억원으로 뒤를 쫓고 있다. 비은행계인 삼성카드(9655억원)와 현대카드(4483억원)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체크카드는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을 통한 수익 창출이 어려워 단기 수익성은 신용카드보다 낮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 계열사와의 연계영업 확대 등을 통한 미래 기대 수익을 고려하면 신용카드보다 유망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또한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청소년, 대학생, 사회 초년생이 주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어 향후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 효과를 통해 주거래 카드로 발전할 가능성도 크다. 신용카드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고 금융당국도 영업 규제를 하고 있어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신용카드 이용액은 283조29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273조9083억원) 3.42% 성장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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